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이석문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14일 새벽 2시20분 기준 81.08%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전체 투표인수 28만4679명 가운데 13만9925명의 지지를 얻어 50.5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팽팽한 접전 끝에 49.49%를 얻은 김광후 후보를 1.01%p 차로 따돌리며 당선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당선이 확실시 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 후보는 선거캠프에 모인 지지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 후보는 "참으로 극적인 승리였다. 개표 과정을 지켜보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표가 얼마나 소중한 지 느꼈다"며 "지난 4년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제주 첫 진보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제15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낸 이 후보는 영어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제주지부장과 제주도 교육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는 Δ고입 선발고사 폐지 유지 등 고교체제 개편 안정적 완성 Δ공교육의 국제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IB 시범 도입 Δ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운영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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