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선거 쟁점이기도 했던 고입 연합고사를 예정대로 폐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전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합고사 폐지는 이미 3년 전 결정된 사안"이라며 "내신 100%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는 있겠지만 재검토는 없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고입 연합고사 폐지가 당장 2019학년도부터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공론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선을 그을 때는 명확히 그어야 한다"며 "행정의 수장으로서 학부모와 학교에 명확히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합고사 폐지를 앞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교육행정이 사전에 잘 살피지 못했다며 진로상담 등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 교육감은 교실을 중심으로 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며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30%까지 확대하는 등 교장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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