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 미분양주택은 급증하고 건축허가는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5월말 기준 관내 건축허가는 322동(7만3023㎡)으로 전년 434동(18만1069㎡)대비 25.8%(동수 기준)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단독주택 건축허가는 657동(9만6006㎡)으로 지난해보다 42.4%, 공동주택 건축허가는 110동(15만8130㎡)으로 33.7%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 중 숙박시설은 21동(5만8729㎡)으로 지난해 대비 8.7% 감소해 분양형 숙박시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서귀포 미분양 주택이 5월말 기준 전년 159호보다 50% 증가한 315호로 집계되는 등 주택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신규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 투자 위축과 수익금 사기 사건 등이 잇따라 분양형 숙박시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시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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