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장을 앞둔 제주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이 모두 물놀이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곽지,금능,김녕,삼양,이호테우,함덕,협재,신양섭지,중문색달,표선,화순)과 비지정 해수욕장 6곳(세활, 우도 서빈백사, 우도 하고수동, 월정, 하모, 하도)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해 비교적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장염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세균인 대장균(기준: 500 MPN/100mL 이하)과 장구균(기준: 100 MPN/100mL 이하) 2개 항목을 조사했다.

하지만 비가 온 후에는 일시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며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은 다소 세균이 높게 검출될 수 있어 향후 해수욕장 이용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정 해수욕장 11곳과 비지정 5곳(월정, 하도, 세화, 쇠소깍, 하모)의 백사장 중금속 검사 결과, 카드뮴의 평균값은 0.3mg/kg(기준 4mg/kg), 비소는 8.2mg/kg(기준 25mg/kg), 납은 3.8mg/kg(기준 200mg/kg)로 환경기준 이내이며 수은과 6가크롬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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