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중국 상하이시 충밍구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무역·관광·기술·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정기적인 연락 기구를 개설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에 대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그간 다져온 우정과 실리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우호도시를 맺게 된 데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상호 발전과 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시 북쪽에 위치한 충밍구는 인구 69만명, 면적 1413㎢ 규모의 중국 최대의 모래섬으로, 2002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탄조류 국가급 자연보호지구가 조성돼 있는 등 중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녹색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두 도시는 제주와 상하이시간 직항 노선이 한 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접근성과 국제적인 친환경 생태섬을 조성하는 정책추진의 공통성을 감안해 사전 교류를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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