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46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변 해안가 갯바위 앞에서 주민이 죽은 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몸길이 2.7m, 폭 1.6m의 수컷으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사체를 확인한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죽은 고래는 꼬마향고래 또는 쇠향고래 중 하나로 추정되나 정확한 종은 DNA 검사를 해야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에 사체를 인계해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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