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서모씨(31·대구)와 배모씨(24·대구)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태국인 여성 6명과 성매매를 하던 남성 2명도 붙잡았다.

서씨와 배씨는 제주시내 오피스텔 8세대를 임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태국인 여성 A씨 등 6명을 고용해 성매매 알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성구매 사이트에 광고글을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1인당 18만원에서 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태국인 여성에게는 성매매 1건당 6만원을 지급했다.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해당 오피스텔 관리실에서 1개월분 CCTV 영상을 확보해 지난 18일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영업장부와 금고에 있던 현금 3200만원, 콘돔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알선책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