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후 5개월된 아기가 폭염 속 차에 갇혀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16분쯤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 주차장에서 생후 5개월된 남자아기가 승용차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동 119센터 구조대는 오후 2시22분쯤 뒷문을 장비를 이용해 열어 아이를 구조했다.

아기 엄마가 문을 잠근 채 휴대전화도 차 안에 놔두고 내렸다며 주변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신고부터 구조까지 약 6분정도 차에 갇혀있었으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는 동부지역 폭염경보, 북·서부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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