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43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6부두 앞 도로에서 오모씨(57)가 몰던 관광버스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 뒤에 있던 승용차에 파편이 튀어 승용차 운전자 허모씨(38·여)와 함께 탄 이모군(8)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버스안에는 승객이 없었다.

사고 충격으로 전봇대에 달린 고압전선이 끊겨 제주항 인근 40여 가구에 20분간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버스 운전자 오씨는 "갑자기 튀어나온 물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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