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해 놓은 단속사항을 지키기 위해 주문을 받으면서 손님에게 사정을 설명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또 1회용 컵을 고집하거나 테이크아웃을 한다고 해놓고 매장에서 떡하니 마시는 손님과의 마찰은 더욱 난감하다. 무엇보다 개수대 가득 쌓여가는 컵 설거지가 지옥이라 말한다.
‘매장에선 다회용컵, 외부에선 1회용 컵’. 매장 밖의 쌓여가는 1회용 컵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할 때이지만, 가장 먼저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에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보완책 마련이 더 시급하지 않을까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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