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큰 폐기물처리시설인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사용 기한이 2019년 10월31일까지 연장된다.

제주도와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봉개 매립장은 1992년부터 쓰레기 매립을 시작해 수차례 사용 기간이 연장돼왔다.

지난 5월말로 다시한번 사용기한이 끝났으나 대체 시설인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이 늦어져 이번에 재연장됐다.

도는 재연장 보상으로 봉개동에 문화·체육 종합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주민 수익사업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9월, 2019년 4월 각각 2MW를 설치할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는 "봉개동 주민들이 20여 년 간 많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주민들이 큰 결단을 내려준 만큼 앞으로 약속을 잘 지켜 행정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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