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JPDC)는 지난 8일과 9일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제주 환경 보전을 주제로 '도민참여 디자인 씽킹 아이디어 해커톤(마라톤 회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제4회 JPDC 창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그린(Green) 제주'에 참가했던 12개팀과 도민 참여단 29명, 전문가 4명 등이 참여했다.

대상은 '30분에 완성되는 해녀 잠수복 업사이클링'을 아이디어로 낸 안성관씨가 차지했다.

사용 후 처리가 힘든 해녀 폐잠수복을 고리 꼬래 모양의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환경 보호 뿐 아니라 제주의 상징인 해녀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마이 그린 컵 홀더' 아이디어를 낸 강명근씨와 '착한 자전거 렌탈' 아이디어를 낸 한부용씨에게 돌아갔다.

공사 관계자는 "추가 심사절차를 거쳐 수상작들에 대해 사업화 과정까지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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