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제주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예정된 9개 공공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이 마무리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은 10일 오전 새롭게 둥지를 튼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옛 서귀포시 2청사에서 제주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조현 외교부 제2차관, 원희룡 제주지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태석 제주도의장, 양기관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에서 새롭게 시작한만큼 지역의 미래, 번영과 성공에 함께하는 일원으로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제주 이전을 계기로 제주지역 기관 주민들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국제교류 연수 폴리스를 지향하는 서귀포혁신도시가 국제교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재단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아울러 제주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발굴하고 네트워크 구축해 새로운 협업의 모범 사례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항공교통접근성, 생활기반, 문화 등의 애로사항 등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러한 불편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안심하고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문화·교통·교육·복지를 포함한 기반시설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이 본사 이전을 마무리함에 따라 당초 제주혁신도시에 계획된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립기상과학원,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무원연금공단, 국세상담센터, 국세청주류 면허지원센터 등 9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을 완료했다.

9개 기관의 현재 근무 인력은 총 85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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