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석만)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펀드에 10억원 출자를 결정, 제주지역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4차산업혁명펀드는 1차 산업과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양화하고 첨단 디지털콘텐츠 기술 주력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제주도가 추진한 것이다.

이번 펀드 운용사로는 인라이트벤처스(공동대표 김용민·박문수)가 선정돼 제주 4차산업혁명펀드 1호(인라이트 4호 엔제이아이펀드)를 결성했다.

특별조합원인 한국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했고 농협은행 제주본부과 제주테크노파크, 카카오, 리틀빅픽쳐스 등이 출자해 총 150억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다.

조성된 펀드자금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의 콘텐츠 기술과 제조·의료·교육 등 주력산업을 융합하기 위한 제주의 벤처기업 및 초기기업에 투자된다.

뿐만 아니라 제주 이전 및 제주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고석만 농협은행 제주본부 본부장은 "이번 펀드 출자 참여는 제주의 4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라는 금융기관의 공익적 역할 측면이 크다"며 "앞으로도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산업혁명펀드 운용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신규 기업체 발굴이나 지역 정보 제공 등 펀드 취지에 맞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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