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9시2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동부의 경우 성산 63.2㎜, 표선 38.5㎜, 산지의 경우 한라생태숲 26.5㎜, 성판악 24.0㎜, 삼각봉 13.0㎜로 집계됐다.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10~20㎜ 내외의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밖의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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