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20억3000만원을 들여 애월읍 애월리, 고내리, 곽지리 주택과 마을 공동이용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주택 152곳에 3㎾급 태양광발전시설 456㎾,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 31곳에 3㎾∼20㎾급 태양광발전설비 148㎾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시설 실시간 운전상황,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번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발전량은 약 794㎿h로 발전수익 기준 전기요금 1억60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진세가 부과되는 주택용 전기료로 환산하면 실제 절감되는 액수는 더 많다고 도는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3㎾를 설치할 경우 월 324㎾h 전기를 생산해 5만~10만원의 전기료 경감 효과가 있다.

제주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을 확대해 도내 농어촌 지역에 에너지자립마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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