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 "4차 산업혁명의 급류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서로 연대해 혁신주도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다이안드라 컨벤션에서 열린 제7회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 태평양지부)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UCLG ASPAC 회장이기도 한 원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총회 주제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혁신 성장’을 언급한 뒤 "변화와 혁신의 중심은 지역이며, 지역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성장 동력을 찾는 지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화분과위원회 설립, 해양협력위원회 등 ASPAC 내 신규위원회 발족과 UCLG ASPAC 활동 확대, 사무국 정비 등 회장 임기 4년을 회고했다.

원 지사는 오는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회장으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총회에는 36개국 140여개 지방정부가 참가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Ignasius Jonan)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 쿠 텡 취(Khoo Teng Chye) 싱가폴 살기 좋은 도시 센터장, 뱅상 게랑(Vincent Guerend) EU대사, 트리 라즈마하리히(Tri Rismaharini) 수라바야 시장 등 UCLG ASPAC 회원, 정부, 민간그룹 10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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