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 제2공항 갈등 문제에 대해 "성산으로 지정됐던 국토부 용역에 대해 재조사와 재검증 결과가 나왔다"며 "반대위랑 함께 검토위원회 구성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1일 오후 제주시 제주도청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반년 내지 1년 가까이 절차가 지연된 면은 있다"며 "그래도 서로 다른 의견을 모아 가는 중"이라 설명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제주 제2공항의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검증할 검토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 난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원칙을 지키되 개발 규제를 풀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제주시는 작은 난개발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동 정책을 펴왔다"면서도 "건설경기가 침체되면 안 된다. 난개발에 저해되지 않는 부분에서 건설경기 일부를 활성화시킬 방안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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