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행복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재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도시 재개발 다른 지역 사례들을 볼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충분히 예상된다"며 "돈없는 서민들은 쫓겨나고 건축업자와 돈 있는 사람 몇몇만 이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인 신산머루는 일도2동 1029~156번지 일원을 일컫는다. 사업면적은 4만5616.36㎡, 인구는 646명(304가구)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국비 50억원, 지방비 33억원 등 83억원을 투자, 자율주택정비, 집주인 임대주택, 골목길 및 노후주택 정비, 녹지 및 주차장 설치, 범죄예방환경 설계, 등하교 아이 공동 돌봄 등을 추진한다.
일부 주민들은 "주택재개발로 주택공급이 이뤄져야 원도심에 젊은층 인구가 유입된다"며 도시재생사업을 반대하고 재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 시장은 원희룡 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시청사 신축에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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