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선용품 산업의 주요 거점지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센터가 내년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는 제주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9월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제주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에 선용품 공급의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기항지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외항 제8부두 인근에 지상 2층, 3019.42㎡의 규모로 건립되고 있으며, 총 예산 78억원(국비 39억원, 도비 39억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인 냉동창고(2개소), 냉장창고(1개소), 드라이창고(1개소), 화물 엘리베이터 외에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지난해 3월 전국을 대상으로 건축설계를 공모해 제주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후 건축설계용역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개년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사를 착공해 2차분 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센터는 내년 7월 준공이 이뤄지면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국제 크루즈선 제주 유치가 확대됨은 물론 제주산 식자재 등 선용품 공급 물량도 함께 증가해 크루즈 연관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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