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지하로 옮기고 처리용량은 하루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9만톤 늘어난다.

제주상하수도본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954억원, 지방비 2993억원 등 모두 3887억원이 들어간다.

특히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옮겨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상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하수처리장으로 추진된다.

현대화사업은 대체시설을 우선 시공해 가동한 뒤 기존 시설을 철거해 하수처리에는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주민 대표와 전문가, 행정이 함께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토론과 협의과정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

착공은 2019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공공하수처리장은 1993년 시설돼 25여 년간 제주시 동(洞)지역 생활하수를 처리해왔다. 최근 몇년 사이 인구와 개발사업 증가로 하수발생량이 급증, 처리용량이 과부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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