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에 '안전복지과'가 신설되고,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산하에 '학교지원센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도교육청은 본청의 학생 안전·복지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복지과'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현행 1실 2국 2담당관 12과 체제는 1실 2국 2담당관 13체제로 개편된다.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는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업무를 지원하는 과 단위 전담부서인 '학교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도교육청은 한시적으로 본청 정책기획실 내에 제주교육자치추진단을 설치해 학교지원센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직속기관의 경우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은 제주미래교육연구원으로,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제주국제교육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은 기존 1387명에서 일반직 51명, 교육전문직원 14명 모두 65명이 증원된 1452명으로 조정됐다. 증원된 65명 가운데 학교에 직접 지원되는 인력은 전체의 약 59%인 38명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까지 해당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뒤 제366회 도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2월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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