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이날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여·야 행안위 간사단,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함진규 정책위의장·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만나 4·3특별법 개정안과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국회에는 도의회 정민구 4·3특별위원회 위원장, 4·3유족회 오임종 회장 직무대행이 동행했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들을 만나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재심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개정 협조를 요청하며 "제주4·3특별법은 좌우 이념을 떠나 화해와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근 행안위원장은 지난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도청 앞에서 98세 할머니와 약속을 했다"며 "돌아가시기 전에 70년 된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역시 "제주4·3에 대해 국회내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다"면서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생자 배보상 등이 담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19일 국회에 제출,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에 안건이 계류 중이다.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9월 심의에서 국정감사가 끝난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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