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8일까지 산지에는 2~7cm, 중산간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될 때, 대설경보는 신적설이 20cm 이상 예상되면 내려진다.

도는 1100도로 및 5·16도로 등 산간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 월동장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이날 제주도 해안에 첫눈에 내리기도 했다.

이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제주에 유입돼 오전 9시34분 제주시 일도일동 관측지점에서 진눈깨비가 관측됐다.

올 겨울 들어 해안가 첫눈이다. 지난해(12월 5일) 보다 이틀 늦지만 평년(12월 8일) 보다는 하루 빠르다.

역대 가장 이른 첫눈은 1978년 10월 29일이다.

1953년 12월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이듬해인 1954년 1월 23일에서야 첫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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