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강영진(54) 제주도 공보관 등 공무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캠프 공보단장을 맡은 강 공보관은 5월25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전 후보가 경선(4월15일) 직후 타미우스 골프장에서 가명으로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다.

검찰은 "문 전 후보가 경선 직후 타미우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없고 보도자료 배포 전 충분히 검증도 하지 않았다"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골프장은 문 전 후보가 도의회 의장 시절 명예회원으로 활동하며 공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검찰은 이와는 별개로 문 전 후보가 경선 이전에 대가성 공짜 골프를 쳤는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