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물론 실전 연습을 위한 팝업 레스토랑 운영 기회까지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에게는 '글 쓰는 요리사'로 알려진 박찬일 셰프가 이끄는 메뉴 개발 교육을 포함해 홍보마케팅, 회계, 투자자 관리 등 창업에 필요한 기술이 제공된다.

또 교육기간이 끝나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 내 식당 공간에서 실제 요리를 선보여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청년올레식당' 운영 기회도 제공된다.

제주 식재료에 관심이 많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제주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19-39세 청년 참가자를 우대하며, 도외 참가자의 경우 교육기간에 머물 숙소가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올레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23일까지 접수시키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서 알 수 있다.

2기 참가자로 현재 청년올레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전용한씨는 "막연하게 꿈꾸던 창업에 대해 손에 잡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이라는 전쟁터에서 나갔을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LH가 후원하고 제주올레가 주최하며, 외식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취약계층 여성과 청소년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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