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올해 '평화교실'을 1000학급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공약사항인 '평화교실'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후속조치 위주였던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예방과 사후지도 중심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목표가 있다.

평화교실에서는 공감·의사소통·갈등해결·자기존중감·감정조절·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등 관련 역량을 향상시키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335학급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공모를 거쳐 초·중·고등학교 940학급(초 357·중 374·고 209)을 평화교실로 지정해 지원했다.

올해 2019학년도에는 이를 1000학급 이상으로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화교실 우수사례 공유, 어울림 프로그램 연수, 교육과정 연계 워크숍 등으로 담당 교사의 학급경영 역량을 강화해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 교육 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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