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조상 땅 찾기를 통해 1722명이 581만7012.8㎡(7507필지)에 달하는 땅을 찾는 행운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연도별 조상 땅 찾기 민원인 수는 2013년 732명(687건), 2014년 978명(881건), 2015년 3418명(3146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조상 땅을 찾은 민원인 수와 면적(필지 수)을 보면 2013년 330명과 135만2784.2㎡(1720곳), 2014년 450명과 153만9596.7㎡(2203곳), 2015년 942명과 292만4631.9㎡(3584곳) 등이다.

이는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1722명이 581만7012.8㎡(7507필지) 규모의 조상 땅을 찾은 셈이다.

이처럼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조상의 땅을 찾는 사례가 급증한 이유는 관련 행정 지원 서비스가 편해진 데다 법원에서 채무자의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로 개인별 토지 소유 현황 자료를 요구함에 따라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가족들이 모여 조상 명의로 된 땅이 있는지 확인하고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찾아 볼 것을 권한다”며 “개인별 토지소유현황 조회 서비스를 행정기관 방문 없이 온나라 부동산 정보 통합포털(www.onnara. go.kr)를 통해 내 토지 찾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란 그동안 재산 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로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를 전국 지적전산망인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찾아주는 행정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가까운 제주도청 디자인건축지적과나 행정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에서도 금융감독원과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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