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분쯤 제주시 추자도 흑검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 선장이 물에 떠 있는 변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시신을 수습했다.
이 시신은 키 170㎝가량의 남성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으며 가방을 멘 상태였다.
가방 안에서는 주모씨(53·경기)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해경은 제주시내 병원에 시신을 안치하는 한편 주씨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문 감정을 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된 건 없었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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