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교육자치추진단과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과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을 각각 공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교육청은 총무과와 학생생활안전과, 체육복지과의 일부 업무를 통합해 정책기획실 산하에 안전복지과를 신설했다. 일선 학교 현장에 대한 안전·복지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한시 기구인 교육자치추진단과 학생건강증진추진단도 신설했다.

교육자치추진단은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각각 설치되는 교원 행정업무 지원 조직인 학교지원센터를 총괄 관리하고 교육 분권·자치모델 완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학생건강증진센터를 과 단위 조직으로 확대한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학생들의 마음건강과 위기상담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도 도교육청은 서귀포학생문화원 내 도서관운영부를 서귀포도서관으로 분리·독립시켰으며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은 제주미래교육연구원으로,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제주국제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석문 교육감 2기 출범 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실현을 위한 현장지원 중심의 조직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은 다음달 1일 단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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