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4·3 70주년이었던 지난해 희생자와 유족을 추가로 신고받은 결과, 2만1392명을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에 접수된 희생자는 사망자 199명, 행방불명자 68명, 후유장애자 41명, 수형자 34명 등 총 342명이다. 유족은 2만105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가 2만185명, 도외 1187명, 국외 20명으로 나타났다.

4·3실무위원회는 추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6차례의 심사를 통해 희생자 185명, 유족 6526명을 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인정된 4·3 희생자는 1만4233명, 유족은 5만9427명이다.

허법률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빠른 시일 내에 사실조사를 마무리 하고 4·3실무위원회를 매월 개최해 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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