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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 지역경제 주체 체질개선해야"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승인 2019.0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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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뉴스1제주본부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 이사장은 제주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각 지역경제 주체들의 체질개선 노력들이 이뤄진다면 다시 원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제주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각 지역경제 주체들의 체질개선 노력이 이뤄진다면 다시 원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뉴스1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는 1차와 3차 산업에 집중된 산업구조 특성상 내수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체감형 경기는 더욱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이사장은 "신용보증재단은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은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창업 지원을 통해 도내 고용 창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활 의지가 높은 채무자에 대해서는 채무 감면 제도를 통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등 서민 금융의 종합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은행이 2019년 제주 경제성장률을 2011년 이후 최저치인 4.2%로 예상했다. 2019년 제주경제를 전망해본다면.

▶최근 대내외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인 것에 비해 제주 경제성장률은 4.3%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경제성장률의 폭을 보면 2016년 7.3%에 비해 낙폭이 크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반증이다.

최근 관광객 감소, 건설업 부진과 함께 연관 산업인 숙박, 음식, 도소매업 등이 동반하락세여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1차와 3차 산업에 집중된 산업구조 특성상 내수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체감형 경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올 하반기 대내외적인 변수와 불확실성이 커진다면 3%대로 추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예측하고 있다.

어려움은 사실이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재정투자를 통한 사회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규제완화를 통해서 쉬운 창업과 성장여건 마련, 그리고 지속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각 지역경제 주체들의 체질개선 노력들이 이뤄진다면 우리 제주가 다시 경기 상승의 원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침체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재단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사실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창업형태가 생계형으로 가고 또 같은 규모, 같은 업종끼리 과당경쟁이 생겨난다. 그런데다 인건비 및 임대료 상승 등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은 특히나 어려운 실정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도내 창업기업 10곳 중 절반이 2년도 못 버티고 있다. 숙박 음식업의 경우 창업이 쉬워 너도나도 뛰어들었다가 문을 닫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또 다시 창업하는 회전문 창업 사례가 빈번하다. 아무리 창업이 쉬워도 탄탄한 준비가 없으면 버티기 어렵다.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는 특히 준비된 창업이 꼭 필요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신용보증재단은 보증지원 확대는 물론 창업을 희망하거나 재창업을 하려는 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경영 및 사업운영에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법률, 세무, 노무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애로사항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해 드릴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뉴스1제주본부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 이사장은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창업 지원을 통해 도내 고용 창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 2019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우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서민중심 맞춤형 자금지원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상공인들에게는 자금난이 가중되기 때문에 현재 제주도의 정책에 맞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창업, 골목상권 등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은 물론, 사회적 약자, 사회적 경제기업 등에게도 정책이 조화롭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해 올해 2400억원을 보증할 계획이다.

- 안정적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방향을 얘기해 달라.

▶일자리 창출은 제주도의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 중 하나다.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진 도내 인재의 적극적인 창업 유도는 물론, 기존의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고용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재단에서는 도의 정책으로 '창업 두드림(Do Dream) 특별보증 사업'을 하고 있다.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기업과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64건에 30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25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은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창업 지원을 통해 도내 고용 창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한 재단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얘기해 달라.

▶올해 우리 재단의 핵심 목표 중 하나가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이다. 소상공인은 도내 경제의 모세혈관이자 뿌리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듯 도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자금이나 경영 애로사항 등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창구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즉 신용보증 지원은 물론이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각종 정보제공, 교육,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의 어려움으로 부실이 발생하거나 자활 의지가 높은 채무자에 대해서는 채무 감면 제도를 통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등 서민 금융의 종합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담당해나갈 생각이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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