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3일 3층 중회의실에서 제주도, 해양환경공단, 수협과 '제주지역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협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양쓰레기 관리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계획을 공유했다.

또 연안정화활동, 수중침적쓰레기 수거, 해양쓰레기 적법 처리를 위한 교육·홍보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경은 지난 2월 '해양경찰청장과 해양종사자와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용담어촌계 해녀 총회장이 수중 폐그물 제거를 요청함에 따라 오는 20일 해경특공대·구조대를 동원해 수중 침적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하창우 제주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선박으로부터 해양쓰레기 불법 배출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여객선·유도선·어선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양종사자 스스로 해양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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