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주지역 32곳의 조합장 당선자가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아 관심을 모은 제주시농협 선거에서는 고봉주 후보(58·농업인)가 3423표(44.82%)를 얻어 2911표(33.11%)를 획득한 현 조합장 양용창 후보(66)을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현 조합장이 당선된 곳은 Δ김녕농업협동조합 오충규(67) Δ조천농업협동조합 김진문(64) Δ한경농업협동조합 김군진(63) Δ대정농업협동조합 이창철(63) Δ안덕농업협동조합 유성봉(71) Δ서귀포농업협동조합 현영택(61) Δ중문농업협동조합 김성범(66) Δ제주시수산업협동조합 김성보(61) Δ한림수산업협동조합 김시준(65) Δ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 김계호(56) Δ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김미자(54) 등 11곳이다.

제주시수협과 서귀포수협, 안덕농협의 경우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남원농협은 김문일 후보(58), 제주축협은 강승호 후보(65)가 무투표 당선됐다.

선출된 조합장 중에는 하귀농협 강병진 후보(60)가 83.74%로 최고 득표율을 보였다.

한편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인 80.7%에 조금 못미친 79.8%를 기록했다.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 80.6%(5만8954명), 수협 78.7%(5934명), 산림조합 71%(412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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