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농업용수 불법 이용 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인구 증가와 난개발 영향으로 농지에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기존 농업용수를 폐쇄하지 않고 불법으로 전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실시된다.

조사는 1,2차에 걸쳐 실시된다. 우선 지역별 수리계에서 2017~2018년 시 지역에서 농지산지전용 허가를 받은 3754필지에 대해 4월말까지 1차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후 1차 자체 조사결과를 분석해 무작위 표본조사와 부실조사 지역에 대한 재조사를 6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불법 전용 사항을 조사해 확인될 경우 단수 조치하는 등 농업용수 목적 외 불법전용 사례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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