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 제주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7.1도로 평년(6.3도)보다 높았다. 강수량은 23.0㎜로 평년(46.3∼69.0㎜)보다 적었다.

2월 역시 평균기온은 8.4도로 평년(7.1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37.8㎜로 평년(46.8∼79.3㎜)보다 적었다.

지난해 12월 기온도 평균 기온은 8.3도로 평년(7.4도)보다 높았다.

1월 강수일수는 6.0일을 기록, 1961년 이후 역대 최소일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위는 2013년 5.0일이다.

기상청은 1월 제주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가 다소 컸으나 찬 공기의 세력이 평년보다 약해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2월 초반(1~6일)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평년보다 따뜻한 공기가 위치하면서 북쪽 찬 공기의 남하가 저지됐고 후반(21~28일)에는 대륙고기압 상층 기압능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았다.

4~6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강수량은 4월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으나 5월과 6월에는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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