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이 설 명절 귀성객들과 연휴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설을 보내기 위해 가족과 고향 제주를 찾은 서울시민 고재현(43)씨는 6일 오전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설래인다”며 “부모님뿐만 아니라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을 만나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제주로 여행을 온 김영걸(44.수원)씨는 “직장 등 여러 사정 때문에 미뤄온 제주여행을 이번 연휴에 부모님과 함께 올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설 연휴기간 25만 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연휴가 시작된 6일 4만 4000명, 7일 4만 9000명, 8일 4만 3000명, 9일 3만 7000명, 10일 3만 5000명 등으로 이번 연휴 제주에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은 모두 25만여 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방문 관광객 23만 5388명 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항공편은 국내선 1251편, 국제선 139편 등 총 1390편이 운항 된다. 또 선박은 국제크루즈 등 선박 48편이 제주를 찾는다.

더불어 현재 관광호텔 등 숙박업소 예약율은 65∼75%, 골프장 40∼50%, 렌터카 60∼70%를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특별근무를 통해 시설과 공항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안내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여객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며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일찍 탑승수속을 준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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