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는 14일 “국토교통부가 17일 개최하겠다고 밝힌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예정대로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우리 지역에 공항이 건설되면 공항주변 소음피해와 환경훼손이 어느 정도인지,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지역 상생방안, 활주로방향, 적정한 인프라계획은 어떻게 계획하는지를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용역보고회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토부는 꼭 예정 일정대로 용역보고회를 진행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 공사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읍체육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이에 따른 적정한 인프라 계획, 소음 피해·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 절차 수립 및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사항, 공항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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