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뱃길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다른 지방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사의 대표 노선을 선사별로 1개(실버클라우드호, 아리온제주, 뉴스타, 퀸메리호)씩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도는 우선 선사와 공동으로 공연, 마술쇼, 영화관람 등 세대별 맞춤형 선상 이벤트를 마련하고 선박에 제주홍보 시설을 지원해 여객편의 서비스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KTX-여객선사와 연계한 ‘레일쉽’ 상품(용산, 오송 출발)을 개발해 제주행 목포발 퀸메리호 탑승 시 승선료를 30~40% 할인하는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각종 대중매체를 활용해 뱃길관광을 홍보하고 제주뱃길 통합 홍보물과 리플릿을 제작해 뱃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뱃길홍보를 강화하고 향후 신규 취항노선에 대해서도 여객편의 서비스 및 즐길거리 제공을 통해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도 제주도 입도객 중 3.4%가 뱃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제주~인천 노선이 재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성산~녹동, 제주~삼천포 등의 노선이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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