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첨단기술이 제주에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기반 통합 사물인터넷(IoT) 첨단안전 시스템(졸음탐지 및 대응서비스)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대중교통 운전자 졸음방지 및 긴급대응 서비스 안정화, 시스템 고도화, 서비스 확대 등 첨단안전기술을 구현하는 계획이다.

도는 대형버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18억원에 이어 올해 국비 10억원, 지방비 6억원 등 총 16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차량 위치 정보, 스마트밴드를 통한 운전자 맥박 확인, 안면·시선 상태 파악(DSM), 전방 추돌감지와 차선이탈(ADAS) 등 첨단안전장치 통합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운전자의 졸음이 감지되면 버스 내부 스피커에서 안전운전하라는 음성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시간대별, 노선별, 구간별로 운행패턴을 모니터링해 무정차·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친절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운행에 도움을 준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대중교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통안전 체계를 구축해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하는 한편 사고발생 시 긴급구조체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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