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사회전반의 안전실태 점검․예방을 위해 2월부터 두 달간 시행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공개는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안전점검의 실효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이뤄지고 있다.

공개내용은 공공시설 101곳, 민간시설 340곳에 대한 시설명, 소재지, 주요 지적사항 내용, 조치계획 등이다.

서귀포시는 우선 공공시설 56곳과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시설 235곳을 1차적으로 공개한다.

서귀포시는 대진단 시행 과정에서 도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 참여 합동점검을 통해 분전함 위험표지판 미부착, 소화기 위치 불량 및 위치표지, 받침대 미비 등 경미한 사항 50건에 대해 현지시정 및 즉시 보완요청을 했다.

시설물 노후로 인한 벽체 균열 및 박락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48건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보수·보강 조치를 통보했다.

특히 공공시설에 경우 가용예산을 투입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조치하고, 부족한 예산은 추민간시설은 시설 담당부서에서 관리주체의 협조를 통해 지적사항 조치 완료시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내년 상반기 개원
제주 서귀포시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내년 상반기 중 개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최근 68억원을 들여 남원읍의 한 민간요양시설 매입을 완료했다. 이 시설은 6699㎡ 부지에 연건축면적 1821㎡(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서귀포시는 이달 말 타 시도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맞춤형 치매전담 요양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정원 50명 수용 규모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배치돼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대상은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 기재돼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2등급~4등급자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귀포시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7.87%(3만2394명)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 14.76%, 제주시 13.13%를 웃돌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작년 기준 서귀포지역 치매유병률(11.03%)을 감안하면 서귀포 지역의 치매노인은 3573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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