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의 교복을 개선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예비의제 가운데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을 제1호 의제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예비의제는 Δ중·고등학생 교복 개선 Δ학생인권 조례 제정 여부 Δ중·고등학생 표현의 자유 보장 Δ야간 자율학습 지속 여부 및 운영방법 개선 4개였다.

제주교육공론화위는 다음달 14일 4차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와 도민 참여단 운영 방안, 학생 참여 비율 등 구체적인 공론화 추진 방안을 심의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교육공론화위 관계자는 "학생을 포함한 도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나감으로써 이번 공론화 과정이 성숙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도 지난 1월부터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교복 개선을 위한 공론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청은 서울과 제주가 유일하다.

다만 제주교육청 제주교육공론화위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조례에 근거한 상설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