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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고유정 전 남편 시신 추정 물체 찾아 완도 해안가 수색
  •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승인 2019.06.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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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5시57분쯤 전남 완도 고금도 앞 해상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체로 추정되는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신고자는 최근 제주도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완도행 여객선에서 사체를 유기했다는 '고유정 사건'이 떠올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완도해경 제공)2019.6.13/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지난 12일 전남 완도 고금도 앞 해상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부패한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 후 지난달 28일 밤 제주를 빠져나간 뒤 도착한 완도항에서 북쪽 방향으로 4.2㎞쯤 떨어진 곳이다.

이에 경찰이 해당 사건과의 관련 여부를 수사하고 있지만 최초 발견자가 물체를 다시 바다에 버려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57분쯤 전남 완도 가두리 양식장을 청소하던 어민 A씨가 가두리 주변에 걸린 수상한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비닐봉지를 열어보니 사람 또는 동물 사체로 추정되는 부패한 물체가 있어 바로 바다에 버렸지만 '전 남편 살인사건'이 생각나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닐봉지가 발견된 양식장은 완도항에서 북쪽 방향으로 직선거리 4.2㎞ 떨어진 선착장 앞에 있는 곳으로,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분포해 있다.

완도해경은 신고 직후 주변 해상을 수색하고 있으며 제주동부경찰서도 인력을 파견해 주변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사체 추정 물체를 담은 비닐봉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전 남편 살인사건'과의 관련 여부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받고 현장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면서도 "사건과의 관련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범행 후 훼손한 시신을 제주~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한 차례 유기하고 완도에 도착한 뒤와 김포에서 나머지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객선 CCTV 영상에서 고씨가 지난달 28일 출항 후 1시간 가량 지난 밤 9시30분쯤 7분가량 바다에 무언가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서는 유기된 시신이 검은봉투 또는 하얀색 종량제 봉투에 담겨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해상 수색을 벌였다.

유기된 시신이 육상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을 두고 제주북부지역을 대상으로 해안가 수색도 실시해왔다. 완도는 수색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경찰은 완도에 도착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는 이동경로 상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지난 1일 긴급체포돼 제주동부경찰서에 구속돼 있던 피의자 고유정은 지난 1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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