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소비생활센터는 2018년 제주지역 고령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 4487건을 분석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건수는 799건으로 전년 722건보다 10.7%(77건) 증가했다.

특히 타 연령대에 비해 60대 이상의 고령소비자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20대는 5.0%, 50대 7.2%다.

제주지역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이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31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30건), 침대(29건), 스마트폰·휴대폰(26건), 의류·섬유(23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과 달리 제주지역에서는 택배화물운송서비스, 의류·섬유제품이 상위 5개 품목에 포함됐다.

특수판매방법 중에서는 전자상거래(73건)가 가장 많았고, 이어 TV홈쇼핑(66건), 전화권유판매(43건) 순이었다. 전자상거래 상담건수는 전년 44건에서 66.5%(29건)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소비생활센터는 고령소비자 맞춤형 소비자교육, 정보제공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제주지역 고령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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