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주도가 제2공항 공항운영에 투자 및 참여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시 중구 소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과 만나 제2공항 예정지 주민의 주택이주·편입농지 지원 방안, 제주공항-제2공항 간 정시성 확보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소음피해 지역주민 복지 향상 지원 사업 등을 거론하며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개발로 인한 개발이익이 지역주민과 도민에게 환원되고 제주도 전역에 연계해 발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제주도가 어떻게 (제2공항에)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도민들의 공동체 회복 및 상생 발전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도 말했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23일 완료되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 고시 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19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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