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제주도는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었지만, 물 빠짐이 좋은 지질로 인해 물이 귀했다. 이 때문에 조상 대대로 물 문제 해결을 숙명으로 여겨왔다. 그래서 과거 제주 여인들은 생활에 필요한 물을 얻기 위해 ‘물허벅’을 지고, 울퉁불퉁한 먼 거리를 오고 가며 물을 길어 날라야만 했다.

상수도 개발로 어디서든 물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금, 제주도 1인 하루 물 사용량은 300L 이상이다. 우리가 물을 얼마나 많이 소비하고 있는지 경각심을 갖고 물의 소중함을 돌아봐야 할 때다. 과거 제주 물허벅의 주인이었던 어르신들의 당부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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