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변형선 JDC 환경사업처장은 26일 제주칼호텔에서 JDC·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제주연구원·뉴스1 공동 주최로 열린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자원순환 친환경 마을(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변 처장에 따르면 현재 제주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는 2023년까지 도내 약 10만㎡ 부지에 폐기물 자원화 선진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문화공간,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구상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098억원 규모다.

JDC는 조만간 사업부지를 확정해 다음달 중 주민과 제주도, JDC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상생협의체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수익 창출, 후속 사업 등이 논의된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2640㎡ 규모의 폐유리 자원화 시설 등 1단계 도입 시설에 대한 기본·실시 설계 용역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JDC는 오는 11월 도의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에 착공, 같은 해 11월 준공과 함께 운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3단계에서는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폐비닐 등 기타 폐자원에 대한 자원화 시설과 함께 통합관리운영센터,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변 처장은 "제주 업사이클링 클러스터의 목표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도내에서 100% 처리하는 등 제주에 완전한 자원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제주의 환경가치를 보존해 나가는 데 공공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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