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1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도내 지점별 강수량은 성판악 77㎜, 진달래밭 74.5㎜, 윗세오름 38㎜, 한라생태숲 55㎜, 제주(북부) 23.2㎜, 서귀포(남부) 21㎜, 성산(동부) 16.3㎜, 고산(서부) 5.8㎜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에 동반된 비 구름대가 시간당 40~50㎞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이날 밤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동풍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제주시 한림읍, 서귀포시 대정읍 등 서부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동부, 북부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Wind Shear) 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결항편 없이 비교적 정상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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