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12일 오후 9시6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건물 3층 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웃주민의 119 신고를 접수해 20여분만에 불을 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내부 50㎡ 등이 불에 타 총 67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은 전기나 가스 설비 등에서는 화재 원인이 될만한 요소가 없고 주택 내부 방 3개 중 2개의 방이 독립적으로 불에 탄 흔적을 보아 방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련 물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서귀포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거주자가 불분명해 수배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