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제주4·3 평화·인권교육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1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제주4·3 평화·인권교육과 관련한 기존 연구자료들을 학생 단계별 수준에 맞는 교육자료로 재구성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와 함께 용어 정의, 학교급별 교육과정 개발, 표준 교수·학습 과정안 수립, 체험학습 공간 확보 등 제주4·3 평화·인권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고경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기존 연구자료들을 학교 현장에 바로 교육시키기에는 현재 어려운 점이 많다"며 "제주4·3 평화·인권교육을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지 연구용역을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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